[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임직원들의 안녕을 위해 백신 휴가를 도입하고,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합니다. 백신 접종을 화사가 강요할 수는 없지만, 자신과 가족, 주변 동료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장점이 더 많습니다."
엔픽셀이 회사 공지로 직원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접종을 독려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사측은 백신 접종을 받은 당사자에게 당일과 다음 날 총 2일의 백신 접종 유급 휴가를 제공하며, 2회 접종 시 최대 4일의 유급 휴가를 부여한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은 물론 회사 차원 공지 등을 통해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늘고 있다. 지난주부터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웨메이드,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코로나19 백신 휴가제를 도입한데 이어 ‘그랑사가’를 서비스하는 엔픽셀도 전사 공지를 통해 백신 권장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이번 메시지에는 ‘백신 접종에 대해 회사가 강요하기 보다는, 백신 휴가 도입 취지와 사회적 흐름에 발 맞추기 위한 안내로 받아들여 달라며 본인과 가족, 주변 동료들의 안전을 위해서 장점이 우선시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엔픽셀 관계자는 “백신 휴가 도입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백신 접종이 우선시 되는 사내 분위기를 장려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얀센 백신 100만명 분에 대한 접종 예약이 마무리됐다. 대상자는 국내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군. 외교 관련 종사자 등이며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으로 지정됐다.
게임업계의 경우 30대를 주축으로 젊은 종사자 수가 많기 때문에 업계 전반으로 확장되는 백신 휴가와 더불어 기업 차원의 장려 분위기를 통해 백신 접종이 활성화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