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와 안 대표는 전날 오후 노원구 상계동에서 만나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모두 상계동 주민으로 '이웃사촌'이다.
둘은 배석자 없이 만나 두 당의 합당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위해 안 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번 만남에서는 통합과 관련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양당 관계자도 덕담과 통합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SNS에서 이 대표 선출에 대해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국민적 변화의 요구"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정치 변화는 시대정신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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