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온실가스 줄여 23억 세입 창출

대구시, 온실가스 줄여 23억 세입 창출

기사승인 2021-06-14 13:59:28
왼쪽부터 온실가스 감축 설비인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설치된 태양광과 소화조 교반 장치 모습. (대구시 제공) 2021.06.14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로 13만 5000여t의 잉여 배출권을 확보, 23억 원에 상당하는 세입을 창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의 하나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운영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기업이나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는 정수장, 매립장, 소각장 등 총 26곳의 환경기초시설을 운영, 관리하면서 지난해 총 117만 7000t을 배출했다.

그 결과 할당량과 이월량 등을 합산한 보유량 131만 2000t 중 117만 7000t은 배출량으로 제출하고, 13만 5000t을 잉여 배출권으로 확보했다. 이는 t당 1만 6850원인 현 시세로 23억 원에 이른다. 

시는 잉여분인 13만 5000t 중 2만 5000t은 올해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이월 처리하고, 11만t의 배출권은 판매해 18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시 세입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는 그동안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선도적으로 펼쳐왔다”며 “탄소중립 시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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