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15년부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의 하나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운영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기업이나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는 정수장, 매립장, 소각장 등 총 26곳의 환경기초시설을 운영, 관리하면서 지난해 총 117만 7000t을 배출했다.
그 결과 할당량과 이월량 등을 합산한 보유량 131만 2000t 중 117만 7000t은 배출량으로 제출하고, 13만 5000t을 잉여 배출권으로 확보했다. 이는 t당 1만 6850원인 현 시세로 23억 원에 이른다.
시는 잉여분인 13만 5000t 중 2만 5000t은 올해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이월 처리하고, 11만t의 배출권은 판매해 18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시 세입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는 그동안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선도적으로 펼쳐왔다”며 “탄소중립 시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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