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온 담원 기아가 파괴적인 경기력으로 무실 세트 승리를 따냈다.
담원 기아는 17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2대 0로 승리했다.
담원 기아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왔다. 서브 정글러 ‘말랑’ 김근성이 선발 출장했고, 주전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는 미드라이너로 출전했다.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고스트’ 장용준을 대신해 원거리 딜러로 포지션을 옮겼다. 탑 라이너·서포터 포지션은 기존과 동일하게 ‘칸’ 김동하·‘베릴’ 조건희가 출전했다.
1세트 초반 담원 기아는 상체 주도권을, 아프리카는 하체 주도권을 나눠가졌다. ‘레오’ 한겨레 ‘바루스’-‘리헨즈’ 손시우 ‘쓰레쉬’는 허수의 ‘이즈리얼’을 강하게 압박했다. 아프리카 바텀듀오는 원거리 딜러 크립스코어(CS) 격차를 20개 이상까지 벌리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반면 상체에서는 김근성과 김동하가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김동하의 ‘세트’는 ‘드레드’ 이진혁의 ‘리신’을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하는 등 멋진 활약을 펼쳤다. 성장시간을 번 이즈리얼은 중반부터 화력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이후 교전에서 담원 기아는 연달아 승리했다. 담원 기아는 대지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버프를 두르고 아프리카 프릭스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담원 기아는 바텀 부쉬 잠복으로 선취점을 따냈다. 손시우의 ‘카르마’는 점멸을 사용했음에도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바텀에서 치열하게 전투를 펼쳤다. 분당 1킬 이상이 나오는 난전이 이어졌다. 14분에 양 팀 도합 19킬이 나온 상황. 20분 후반까지 팽팽한 대치는 이어졌다. 하지만 4번째 드래곤이 나온 상황에서 담원 기아가 환상적인 호흡으로 대승을 거뒀고, 이를 바탕으로 화염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남작을 사냥했다. 39분 담원 기아는 장로 드래곤을 잡아내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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