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16년부터 매년 섬 지역의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해왔다.
올해는 ▲걷기 좋은 섬 ▲사진찍기 좋은 섬 ▲이야기 섬 ▲쉬기 좋은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테마로 나눠 33섬을 선정했다.
걷기 좋은 섬으로 선정된 '내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섬으로, 동백나무, 후박나무, 구실 잣나무 등 온대성 활엽상록수림이 우거져 있다.
“내도명품길”이라는 섬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걷기 좋다. 시원한 숲길을 따라 걷다가 만나는 반짝이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에게 힐링의 공간이 된다.
이야기 섬으로 선정된 '지심도'는 2017년 거제시로 이관되기 전 군(軍)소유로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수백년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일제강점기 일본군 잔존지 (포대4문, 포대관측소, 탄약고, 서치라이트 보관소, 전등소 등)를 원형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과거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쉬기 좋은 섬으로 선정된 '이수도'는 섬 내 민박시설에 숙박하는 관광객에게 인근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구성된 회정식을 포함한 1박3식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어, 한적한 섬마을의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 트렌드로 인해 섬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거제시의 섬 풍경을 즐기며, 지친 일상을 회복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찾아가고 싶은 33개 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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