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소식] 수성구, 모명재 전통문화체험관서 외국인과 죽궁 체험 외

[수성소식] 수성구, 모명재 전통문화체험관서 외국인과 죽궁 체험 외

기사승인 2021-06-23 10:03:06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죽궁 체험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2021.06.23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구는 지난 19일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외국인 13명을 대상으로 죽궁(전통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수성구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 주 다례와 동의보감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은 대구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음식 체험 대신 야외 죽궁체험을 마련했다.  

참가자는 미국인 원어민 영어강사 6명, 미군 가족 6명, 말레이시아인 1명이다. 

미군 가족은 대학생인 두 자녀가 방학동안 미국에서 한국을 방문해 가족 모두가 함께 했다. 

김병연 궁장은 활 쏘는 자세, 방법 등에 대해 시범을 보인 후, 체험자들의 활쏘기 체험을 도왔다. 

두 팀으로 나눠 개인별 토너먼트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며 참가자들에게 재미를 더했다. 

최종 우승자 엘리사(여·미국)씨는 “어릴 때 아빠가 할아버지가 만든 활로 활쏘기를 가르쳐 주셨다”며 “내가 배운 것은 미국식이었는데 이번에 한국 전통 활쏘기를 배우게 된 것은 새로운 도전이고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에서 10점 중앙 과녁판을 맞춘 주인공도 탄생했는데, 엄마와 함께 온 11세 미국 소녀 아이아나양이다. 

엄마 지셀라씨는 “미군으로서 가족과 떨어져서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매우 소중하다. 처음 체험을 신청할 때는 이번 체험이 평생토록 기억할만한 추억이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오늘이 미국의 ‘Father’s Day’인데 수성구에서 가족이 함께 이 날을 기념하고 멋진 체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권 구청장은 “향후에는 해외 관광객들이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배우고,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모국에 전파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범어1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업사이클링 캔아트 교육

동도초 4학년생들이 우리마을 교육나눔 범어1동 추진위원회 위원 및 학부모와 함께 업사이클링 캔아트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2021.06.23
우리마을 교육나눔 범어1동 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동도초등학교 4학년생 251명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캔아트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 체험활동은 초교 4학년 평화통일 프로젝트 창의체험활동과 연계한 사업으로, 추진위원과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가 업사이클링 캔아트 교육을 했다.

청소년들은 버려진 캔을 재활용해 연필꽂이 등 다양한 용도로 만들고, 태극기 등으로 장식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평화를 위해 힘쓴 호국 선열의 나라사랑을 본받고,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캔아트를 통해 자원 순환을 실천했다.

서미영 위원장은 “체험활동 봉사에 참여해준 추진위원과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며 “청소년들이 재활용과 분리수거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마을 교육나눔은 ‘함께 돌보고 배우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수성구의 8개 마을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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