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나금융그룹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제공 연말까지 연장

인천시, 하나금융그룹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제공 연말까지 연장

기사승인 2021-07-01 11:39:28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돼온 청라국제도시 ‘하나글로벌연수원’의 사용기한을 하나금융그룹과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협의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하나글로벌연수원은 216실 규모로 인천지역 전체 생활치료센터 입소정원 382명 중 70% 가량인 26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인천시 전체 코로나19 환자 6737명 중 24%가량인 1636명이 하나글로벌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나글로벌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인천지역 환자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 공무원과 소방·의료진·군인·경찰 등 현장 근무인력이 2주간 교대로 상주하면서 근무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곳 시설이 호텔 수준에 이를 만큼 훌룡해 입소자와 현장근무 인력 등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글로벌연수원’을 인천시에 생활치료센터로 긴급 제공해 코로나 확산 방지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4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인천시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청라국제도시에 ‘하나드림타운’을 조성하고 있으며 2017년 1단계로 연구시설인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2019년 2단계로 연수시설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조성했다.

마지막 3단계로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옥인 헤드쿼터(HQ)는 오는 11월 착공,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헤드쿼터에는 하나금융 본사와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5개 계열사 소속 임직원 300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생활치료센터 제공 연장을 결정한 하나금융그룹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결정은 인천시가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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