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49분까지 가는 장기전은 처음인 것 같은데, 이겨서 기분이 좋네요.”
한화생명 e스포츠의 서포터 ‘뷔스타’ 오효성이 승리소감을 전했다.
한화생명은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승리 인터뷰에서 오효성은 “이전까지 연패를 해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연승으로 분위기와 폼 모두 끌어올린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오효성은 “농심이 최근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바텀은 버틸 수 있는 챔피언을 선택했다”며 “서포터는 로밍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챔피언을 뽑았다”고 말했다. 이어 “농심이 교전능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저희가 더 잘 싸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생명 바텀듀오는 ‘시비르-유미’, ‘코그모-룰루’, ‘직스-라칸’ 등 다양한 조합을 꾸렸다. 오효성은 “시비르와 직스는 라인을 빠르게 클리어할 수 있는 챔피언”이라며 “2세트는 농심이 ‘세나’-‘탐 켄치’를 뽑았는데 후반 캐리력을 위해 코그모-룰루를 뽑았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일 DRX전 완승 이후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효성은 “연패 중 2대 0 승리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팀원들에 대한 신뢰감도 생겨서 분위기도 좋아졌고, 농심전 승리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시즌 첫 기분좋은 연승을 기록한 한화생명은 오는 8일 kt롤스터를 만난다. kt의 바텀듀오 ‘노아’ 오현택-‘하프’ 이지융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효성은 “두 선수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늘처럼 적극적으로 싸움을 열면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효성은 “이번이 시즌 첫 연승인데, 2연승을 3연승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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