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윤석열 X파일’ 논란을 일으킨 정치평론가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가 ‘이재명 X파일’을 거론했다.
장 교수는 6일 오후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윤석열 X파일’ 갖고 있다고 하니까 어떤 분이 연락 와서 ‘이재명 X파일’ 드리겠다고 하더라”라며 “제가 ‘제발 나 이제 X파일 주지 마라, 그것 때문에 노이로제 걸리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위키트리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논란과 관련해서 정리한 게 잘 돼 있더라”라며 “거기 보면 이 지사 관련된 의혹이나 검증해야 할 것들이 한 30개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또 “그런 것들도 이 지사 측에서 잘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그럼 바지 내려요?’, ‘경찰이 정치 개입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지도자로서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를 국민이 다시 판단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X파일과 관련한 대응이 미흡했다고도 지적했다. 장 소장은 “(윤 전 총장 측이) 법률적으로는 다 검토해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지만 정치적인, 도덕적인, 윤리적인 정치권의 공격에 대해선 아직 방어막이 튼튼한 것 같지는 않아 보여서 좀 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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