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무주의 대표축제로 지난해는 코로나19 비상상황에서 전격 취소됐던 ‘무주반딧불축제’가 올 여름에는 열릴 수 있게 됐다.
무주군은 올해 ‘제25회 무주반딧불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8월 28일 개막해 9월 5일까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자연· 향토자원을 대표하는 프로그램만 엄선해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태권도원과 연계한 ‘1박 2일 생태탐험’ △야간에 이뤄지는 대표문화행사 ‘낙화놀이’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봉안행렬 재현(이하 봉안행렬)’ 등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장은 따로 조성하지 않고 ‘반딧불이 신비탐사(1일 탐사 인원 2백명)’와 ‘1박 2일 생태탐험(1회 참가 인원 40명)’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또한 남대천에 이뤄지는 ‘낙화놀이’와 무주군청에서 한풍루까지 이어지는 ‘봉안행렬’은 방역단계가 2단계로 상향될 경우 취소할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제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취소되면 무주의 대표축제인 반딧불축제가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도 있어 개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황 군수는 “축제 참여 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반딧불축제를 기다려온 방문객들도 만족하고, 어려운 지역경제에 숨을 불어넣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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