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도(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원주시(원창묵 시장)는 13일 강원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MPS코리아(양기일 대표이사)와 원주 기업도시 내 투자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골프카트·전기트럭·전기차 배터리 제조 전문 기업인 ㈜MPS코리아는 총 110억 원을 투자해 원주 기업도시에 본사와 연구소, 공장 등을 이전할 계획으로, 102명(기존 34명, 신규 68명)의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6월 설립된 ㈜MPS코리아는 전기자동차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골프카트와 의료용 전동스쿠터,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제조기업이다.
전기자동차, 골프카트, 전기트럭용 리튬배터리 팩 모듈 등을 자체 기술로 설계·개발하고 있으며, 전원저장장치 및 BMS 기술, 충전시스템, 모터 제어장치, 차량 제어장치 등에서 독자 개발한 제품과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혁신 기업이다.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기술은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과도한 충전 또는 방전을 사전에 방지하고 배터리의 안전성과 신뢰성, 효율을 높여 수명을 연장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60건에 달하는 전기차 분야 특허와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튬전지 팩의 경우 일본을 포함한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등 배터리 관련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MPS코리아는 원주 기업도시 내 1만5504㎡(약 4700평) 부지에 2022년 9월까지 본사와 연구소, 공장을 이전하고 골프카트와 전동휠체어, 전기차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최근 대내외의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원주시 이전 투자를 결심해 준 ㈜MPS코리아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세계적인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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