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도 주목했던 '골키퍼 유망주' 차기석…투병 끝에 세상 떠났다

히딩크도 주목했던 '골키퍼 유망주' 차기석…투병 끝에 세상 떠났다

기사승인 2021-07-13 19:39:31
사진=故차기석. 대한축구협회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오랜 투병을 해왔던 골키퍼 차기석이 세상을 떠났다.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SNS를 통해 차기석이 향년 35세의 나이로 13일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차기석은 한때 촉망받는 골키퍼였다. 한국 U-17 대표와 U-19 대표를 지냈다.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든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어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벤에서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차기석은 서울체고와 연세대를 거쳐 200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했지만, 만성 신부전증으로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 하지만 병이 재발했고, 결국 전남과는 결별했다. 이후 차기석은 K3 리그 경주 시민축구단과 부천FC1995, 춘천 시민축구단을 거쳐 2010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연세대학교 코치로 부임했고, 2019년에는 친정팀 부천FC1995의 유스팀 골키퍼 코치를 맡았지만, 또다시 병이 재발했다.

결국 차기석은 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3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차기석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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