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52년 인천생 곰표’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전시회 개최

인천시, ‘52년 인천생 곰표’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전시회 개최

기사승인 2021-07-15 12:50:43

[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오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는 ‘52년 인천생 곰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천의 밀가루 회사인 ㈜대한제분과 함께 준비하는 컬래버레이션 전시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전시는 총 3부로 먼저 ‘1부 대한민국 밀가루이야기’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밀가루가 도입되고 제분공장이 설립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2부 대한제분과 밀가루’에서는 6.25전쟁 이후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우리 국민들에게 미국의 구호물품으로 밀가루가 제공됐고 이를 가공하기 위해 설립된 대한제분의 성장과정을 살펴본다. 또 1960년대 혼분식정책에 의한 밀가루 가공식품의 발달이 한국인의 식탁과 입맛을 변화시킨 모습을 전시한다.

마지막으로 ‘3부 1952년 인천, 곰표 태어나다’에서는 1952년 대한제분의 설립과 마스코트로 탄생한 곰표의 변천과정과 대한제분에서 곰표 브랜드를 활용해 제작한 패딩, 밀맥주, 가방 등의 굿즈를 볼 수 있다

전시 이외에 뮤지엄 카페에서 곰표 노트펜세트, 밀가루 포대 쿠키, 즐거운 표곰이가 그려진 그림책 등을 구입할 수 있고, 포토존에서 곰표와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유동현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전시회를 통해 곰표 캐릭터가 단순히 귀엽고 재미있는 이미지뿐 아니라 밀가루로 대변되는 우리 근현대사 식생활 문화의 상징으로 약 70년의 세월을 함께 했음을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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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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