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 적군? 헷갈린다"는 정진석에게 홍준표 “자해행각 도 넘어”

"아군? 적군? 헷갈린다"는 정진석에게 홍준표 “자해행각 도 넘어”

기사승인 2021-07-20 11:06:02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웃자고 한마디 하자면 내 눈에는 홍 의원도 아군인지 적군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둔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내부 인사를 조롱까지 하면서 외부 인사를 감싸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 야권 경선은 한참 멀었는데 일부 야당 인사들의 자해 행각이 도를 넘었습니다”라며 정 의원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홍 의원은 “외부인사를 지지 하거나 다른 사람을 지지 하는 것은 이해하나 내부 인사를 조롱까지 하면서 외부 인사를 감싸는 것은 도를 넘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 입니다”라며 “어차피 경선 때는 갈라져서 경선 운동을 할 수밖에 없지만 경선 이후도 생각 하면서 국회의원답게 신중하게 처신 하십시오. 이젠 복당해서  한 식구가 된 겁니다”라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17일 정진석 의원은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아직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른다’고 했다. 웃자고 한마디 하자면 내 눈에는 홍 의원도 아군인지 적군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고 홍 의원을 향해 반박했다.

홍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복당 후 첫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비난하면 내부총질이지만 윤석열 전 총장은 입당을 안했기에 외부총질이다. (윤 전 총장이) 아직 야권 사람인지 여권 사람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역구다.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공주농고 14회 졸업생인 윤 전 검찰총장 대권 도전을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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