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9명·경북 28명 확진…곳곳에서 n차 감염 확산(종합)

대구 69명·경북 28명 확진…곳곳에서 n차 감염 확산(종합)

대구 헬스장·교회·주점·직장서 감염 이어져
경북 12일째 두 자릿수 확산…누적 5249명

기사승인 2021-07-25 10:54:14
25일 0시 기준 대구·경북에서 9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쿠키뉴스 DB) 2021.07.25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수도권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9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5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9명이 늘어난 1만 1321명이다.

주소지별로는 달서구 20명, 북구 16명, 수성구 13명, 서구 7명, 남구 6명, 동구 4명, 달성군 2명, 중구 1명이다.

이 가운데 13명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 n차 접촉자이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주 만에 범어동 헬스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구 소재 한 교회와 관련해서도 8명이 확진됐다.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교회 관련 12명, n차 감염 3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달서구에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와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달서구 소재 학교와 관련해서는 3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달서구의 한 노래연습장과 중구 동성로 클럽 골목에 있는 주점 2곳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1명이이다.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72만 8297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30.3%이며, 접종 완료자는 29만 159명으로 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12.1%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경북도 12일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9개 시·군에서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는 524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주 6명, 경산 5명, 구미·영천 4명, 포항 3명, 문경·칠곡·2명, 군위·울진에서 1명 추가됐다. 

경주는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제출용 선제검사에서 1명, 유증상자 감염이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특히 목욕시설 방문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경산은 지역감염 4명과 구미시 유흥주점 1명, 대구 남구에서 1명이 전파됐다. 

구미에서도 유흥주점과 지역 감염이 이어졌고,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유증상자가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영천은 포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3명이 감염됐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가 1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은 지역 감염 2명과 경기 성남시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의 코로나19 예방 접종자는 430명이 늘어나 1, 2차 누계 접종자는 134만 2699명으로 증가했으며,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36,1%, 2차 15.0%로 집계됐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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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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