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대구대·대구한의대·영남대·계명대

[대학소식] 대구대·대구한의대·영남대·계명대

기사승인 2021-07-26 14:00:51


대구대 K-MOOC, 최우수 강좌 및 블루리본 선정

권순우 특수교육과 교수의 ‘수어의 이해’ 강의 장면. (대구대 제공) 20210.7.26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가 최근 교육부의 2020학년도 K-MOOC 연차평가 결과 최우수 강좌 및 블루리본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5년 처음 도입된 K-MOOC는 대학, 기관 등의 우수한 온라인 강좌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제작된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다.

최우수 강좌는 수강생 수와 참여율, 이수율 등의 정량지표를 반영해 국내 대학 20개 강좌가 선정됐고, 블루리본은 우수 강좌로서 강좌 수 비중, 연차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15개 대학 30개 강좌가 선정됐다. 

이 중 대구대는 최우수 2개 강좌 및 블루리본 2개 강좌가 선정됐다. 

대구대는 현재 K-MOOC사업단을 중심으로 총 17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이진숙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사회복지정책론’과 권순우 특수교육과 교수의 ‘수어의 이해’가 최우수 강좌로 선정됐다.

블루리본으로는 박은아 심리학과 교수의 ‘소비자행동의 심리학’, 권순우 특수교육과 교수의 ‘수어의 이해’가 선정됐다.

정훈 대구대 K-MOOC사업단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양질의 K-MOOC를 개발하는데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우수한 원격수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2016년 K-MOOC선도대학사업을 시작한 이후 2020년에는 2단계 K-MOOC 선도대학으로 연속 선정돼 매년 높은 품질의 K-MOOC를 개발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LINC+사업 성과 확산 워크숍 개최

워크숍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2021.07.26
대구한의대는 지난 20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2021년 5차년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이하 LINC+) 육성사업의 성과 공유 및 확산 등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는 변창훈 총장을 비롯, 대학의 산학협력을 총괄하는 미래산학융합본부 산하 전 부서 책임자를 비롯해 산학협력중점교원, LINC+사업단 소속 전체 직원, 현장실습지원센터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변창훈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LINC+사업 성과, 글로벌관광학부의 추윤경 교수와 물리치료학과 박재효 교수, 문종화 교수가 실무적 경험 및 사례 등 산·학·관 연계 활동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LINC+사업단 주요 부서인 THE PLUS센터, 산학연계교육지원센터, 지역사회공헌센터, 기술사업화센터의 주요 업무 및 활동을 소개하며 산학협력중점교원들이 할 수 있는 활동 영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변창훈 총장은 “LINC+사업 확산을 통해 대학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자체 역량 강화야 말로 인구절벽 시대의 대학이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 ‘나눔의 삶’ 담아 낸 자서전 펴내

자서전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 출판기념회에서 책에 서명하고 있는 송암 이종우 ㈜한국호머 회장. (영남대 제공) 2021.07.26
평생 ‘나눔의 삶’을 실천한 ㈜한국호머 이종우(82) 회장이 그의 삶을 담아낸 자서전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가 출간됐다. 자서전의 제목은 그의 호 ‘송암(松岩)’을 따서 지었다.

지난 21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 회장의 자서전 출판기념회에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과 영남대 최외출 총장, 정태일 영남대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김관용 전 경상북도 도지사, 영남대 이상천 전 총장과 서길수 전 총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 자서전 출간을 축하했다.

1938년 일본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광복 이후 1946년 경북 김천으로 귀국, 한국전쟁을 겪으며 힘들고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배움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으로 공군 전역 후 군무원으로 근무하던 1964년, 27세의 늦은 나이로 영남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했다. 

아침에 도시락 두 개를 손수 싸서 점심은 군대에서 저녁은 학교에서 먹으며 주경야독해 4년 만에 학업을 마쳤다.

이 회장은 “등록금을 마련하는 것 자체가 힘들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당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하면 늘 아픔으로 돌아와 가슴에 박힌다. 내가 너무 내 욕심만 차리고 있는 건 아닌지, 가장으로서의 고민이 많았다”면서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그걸 감내하면서 우리 가족을 지켜준 아내에게 더 고맙다. 묵묵히 믿고 따라와 준 아내와 아이들이 있었기에 오늘 이 자서전이 나올 수 있었다”고 지금까지 일군 그의 삶을 가족의 공으로 돌렸다.

이 회장은 1977년 경량철골 및 칸막이 자재 생산 전문업체인 ㈜한국호머를 설립해 자신만의 성공신화를 써 나간다. 

‘실패는 있지만 포기는 없다’는 각오로 연구와 기술 개발을 거듭하여,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신기술을 소개하며 건축 자재 국산화와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1980년대 당시 아시아 최고층 건물인 63빌딩과 여의도 쌍둥이빌딩으로 잘 알려진 LG트윈타워 공사를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이 회장은 스스로에게 엄격한 것과 달리, ‘나눔’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큰 배포를 갖고 있다. 

2019년 이 회장은 모교인 영남대에 5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탁해 사회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로 있으면서 과학도서관 리노베이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지켜보다가, 거액의 발전기금을 리노베이션 비용에 보태기로 한 것이다. 현재 영남대 과학도서관은 새 단장을 마무리하고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를 위해 2002년 영남대에 ‘송암장학회’를 설립, 현재까지 12억 원이 넘는 장학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영남대뿐만 아니라, 송암이종우장학재단을 설립해 전국의 고등학교와 대학 등에 장학기금을 전달하며 인재 육성에 힘 써오고 있다. 

이 같이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이 회장은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이종우 회장님의 삶의 역사에 온전히 녹아있는 ‘나눔, 봉사, 창조’, 이러한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이 회장의 자서전을 정규 교양 강좌에 활용할 예정이다. 선배이자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인으로서의 이 회장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의 삶의 철학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제2, 제3의 이종우 회장을 배출하기 위해서다.


계명대 GTEP, 협력업체와 와디즈 펀딩 목표 1500% 달성

계명대 GTEP 학생들이 협력업체와 전시회에 와이즈 펀딩을 접목, 목표 1500% 성과를 달성했다. (계명대 제공) 2021.07.26
계명대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학생들이 협력업체인 유아용품업체 모니(monee)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열린 ‘제42회 코베 베이비페어’에 참가해 와디즈 펀딩 목표 1500%를 달성했다.

GTEP의 협력기업인 모니(monee)는 이번 베이비페어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현재 모니에서 처음으로 진행 중인 ‘실리콘 이유식 큐브’ 와디즈 펀딩을 전시회와 접목한 것. 

와디즈 펀딩에 참여 시 펀딩을 하고 싶은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다는 단점을 베이비페어에서 샘플을 직접 전시,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제품을 보고 펀딩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모니는 전시회에서 와디즈 펀딩에 참여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홍보 효과를 끌어올렸다.

GTEP 학생들은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소비자를 상대로 펀딩 제품의 홍보업무를 맡았다. 

펀딩을 진행 중인 상품과 함께 쓰일 수 있는 모니 제품을 함께 디스플레이하고, 연계된 제품 설명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비자가 펀딩에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베이비페어 첫날이자 와디즈 펀딩 개시일인 지난 15일부터 다음 날까지 펀딩 목표금액의 1500%를 넘기는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을 베이비 페어 현장에서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베이비페어 현장에서만 쓸 수 있는 QR코드를 통해 유입된 펀딩 참여 인원이 총 펀딩 참여 인원의 20% 이상이 될 만큼 훌륭한 현장 마케팅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신민경(전자무역학과 4학년) 학생은 “아직 판매되지 않는 제품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가 많아 홍보하면서 더욱 즐거움을 느꼈다”며 “이전에 참여했던 베이비페어와 비교해 소비자들의 지역적 특색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명대 GTEP은 해외시장 진출 등을 원하는 지역 새싹기업과 무역 관련업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동반 성장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구시, 계명대가 협력해 한국무역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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