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중 ‘소년장사’ 권대희 선수, 신기록 행진 이어가

대구체중 ‘소년장사’ 권대희 선수, 신기록 행진 이어가

2개 대회 연속 3관왕…73㎏급 전 부문 신기록 갈아치워

기사승인 2021-07-27 11:15:15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체중 ‘소년장사’ 권대희 선수. (대구교육청 제공) 2021.07.27
[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체육중 소년장사 권대희 학생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 73㎏급에 출전한 대구체육중 권대희(3학년)군은 인상 125㎏, 용상 150㎏, 합계 275㎏을 들어 올려 총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군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개최된 전국춘계남녀역도대회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인상 2차 시기에서 120㎏으로 중학생 신기록을 작성했으며, 3차 시기에서도 125㎏을 들어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어 진행된 용상 1차 시기에서 150㎏에 성공했으나, 2차 157㎏, 3차 157㎏에 실패해 자신의 기존 기록을 뛰어넘지 못했다. 

그러나 합계 275㎏으로 자신이 전국춘계남녀역도대회에서 작성한 266㎏을 넘어섰다. 
  
권군은 73㎏급 인상, 용상, 합계 모두 중학생 신기록을 수립해 이번 대회 중등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대구체육중 권대희 학생은 “대회 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코치님과 감독님을 비롯한 대구체중 모든 선생님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잘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항상 역도부원에게 희망을 주시며 선수 개개인의 장래를 위해 세심한 상담과 배려를 해주시는 이근호 코치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 역도를 빛낼 수 있는 훌륭한 선수로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선수 생활이 끝나면 코치 선생님처럼 훌륭한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길 체육보건과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훈련 여건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 것은 지도자들의 헌신적 지도와 학생선수들의 자기관리 역량 강화의 결과”이라며 “앞으로도 권대희 선수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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