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할 ‘이전 타당성 조사분석용역’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용역은 지난 6월 제안서평가위원회 개최 결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후 이달 최종 계약을 체결한 대구대 산학협력단이 맡는다.
용역의 주요 과제는 대구시 관내 외곽지역 중 운전면허시험장을 이전할 수 있는 후보지를 조사·분석해 최적의 대안을 선정하는 것이다.
대구 북구 태전동에 있는 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은 지난 2017년 3월 최인철 대구시의원이 이전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통해 공론화 됐다.
이후 민선 7기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광식 북구청장이 공약 사업으로 발표했다.
이후 2019년 대구시가 이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비를 2020년 대구시 본예산에 반영한 뒤 이달 용역에 착수한 것이다.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이 가시화 되면서 후적지 개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운전면허시험장은 도로교통공단이 운영하고 있지만 소유권은 대구경찰청에 있다.
김충한 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도로교통공단 및 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최적지를 물색하고 이전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라며 “나아가 공항경제권의 중심거점으로 성장할 칠곡 생활권의 발전을 위해 내실 있는 후적지 개발구상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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