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28일 시청에서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 등 5개 기초단체와 자원순환센터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자원순환센터 마련을 위한 광역-기초 지방정부 간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자원순환센터 신설 또는 대보수 시 친환경 신기술을 우선 도입하고 자원순환센터 용량을 최대한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소각시설 증설에 앞서 폐기물 감량정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고, 자원순환센터 건립절차 진행 시 주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으로 주민 수용성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또 5개 자치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법령에 기초한 입지선정과 안전한 시설건립,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이 되도록 체계적인 주민참여 방식으로 구축할 것을 협약했다.
자원순환센터 신설 시 최적의 입지선정을 위한 법률적 절차인 입지선정위원회 구성과 입지 후보지 타당성조사 용역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5개 구는 오는 2026년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직매립 금지를 대비해 ‘친환경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하는데 함께 뜻을 모으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서구와 최첨단 친환경 서구자원순환센터 설치를 위한 ‘인천시-서구, 자원순환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위원회는 주민대표, 시 또는 구의원,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각 지자체와 협의해 구성하겠다”며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가장 합리적 방법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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