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은 28일 “어제 최다 확진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발표는 어렵지 않으나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선 굉장히 치명적이라 격상 여부는 현재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날 원주시청에서 코로나19 긴급브리핑을 갖고 “4단계 격상 여부는 며칠간 추이를 지켜보며 신중히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4단계 격상은 일주일간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적용된다.
3단계를 운영 중인 원주시에선 지난 22일부터 현재까지 총 8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실상 4단계 적용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 27일에만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내 일일 최다 확진자 발생 사례다.
이중 26명의 경우, 지역아동센터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 사례다. 센터 운영자 가족 3명, 직원 4명, 사회복무요원 1명, 센터 이용 아동 9명이 확진됐고, n차 감염된 인원은 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 보건당국은 8월8일까지 관내 지역아동센터 31개소를 대상으로 전체 휴원 조치를 내렸다.
27~28일 이틀 새 발생한 확진자는 총 42명으로 집계됐다.
원 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델타변이가 우세종으로 확인되며 감염이 비수도권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방문을 피해 주시고, 부득이한 외출 시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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