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현아 SH사장 후보자 '부적격' 의결

서울시의회, 김현아 SH사장 후보자 '부적격' 의결

기사승인 2021-07-28 16:15:22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서울시의회에서 부적격으로 의결됐다.

서울시의회 SH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김현아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정책소견 발표와 특위 위원들의 질의·답변 과정을 거쳐 후보자의 도덕성, 정책수행능력, 경영능력을 검증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적격’ 의견으로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먼저 정부 및 서울시의 공공주택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제시 없이 폄하와 비판으로 일관해온 반면 SH 정책현안에 대한 이해와 소신 있는 입장과 설득력 있는 미래비전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과 공동대표인 사단법인의 불투명한 회계거래 문제, 불성실한 재산신고 문제에 대한 소명 등 자질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 노식래 위원장은 “다각적으로 심도 있게 검증한 결과, 김 사장 후보자는 부동산 주택 정책비판 외 설득력 있는 대안 제시와 공사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가 미흡해 SH 경영의 중책을 수행하기에는 기본 자질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노 위원장은 또 “서울시는 시의회 특별위원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존중하고 보다 적합한 인재를 고민해 주기를 주문한다”며 “SH 사장 임명은 서울시의 권한이지만 부적합한 사장 임명에 따라 발생되는 문제들에 대한 책임도 서울시에 있다”고 강조했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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