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상 횡성군수 "문화복합단지 조성으로 중장기 미래가치 창출"

장신상 횡성군수 "문화복합단지 조성으로 중장기 미래가치 창출"

29일 군정브리핑
공공·문화·관광 클러스터 추진

기사승인 2021-07-29 19:29:36
장신상 횡성군수가 29일 강원 횡성군청 브리핑룸에서 

[횡성=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장신상 강원 횡성군수는 29일 횡성군청에서 군정브리핑을 갖고 중장기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횡성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0년 넘게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우천면 두곡리 일원의 옛 드라마세트장 27만6499㎡를 횡성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해 공공·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그동안 문화공모사업 및 투자 유치를 지속 추진해 횡성문화복합단지 내 ▲서울시 문화자원센터 ▲강원도교육연수원 횡성분원 ▲횡성목재문화체험장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횡성 문화복합단지 전도.

◆서울시 문화자원센터 유치…지역 일자리 창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문화복합단지 내 서울시 문화자원센터는 5만5767㎡ 규모 박물관·미술관을 갖춘 개방형 통합 수장고로, 약 37만 점의 보물, 서울시 유물, 천경자 화백 미술품 등을 수장 및 전시하는 공공 문화 공간이다.

군은 본 센터를 유치하며 서울시와의 협약을 통해 횡성군민이 서울시민과 같은 조건으로 센터 내 수장하고 있는 수준 높은 유물을 직접 관람·체험할 수 있도록 해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하고, 시설 관리 등 센터 내 필요 인력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할 것을 확약해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장 군수는 “오픈형·전시형 수장고를 활용한 문화관광의 새로운 수요 창출 및 지역 관광 명소와 연계하여 관광 산업의 진흥과 파생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원수원 횡성분원 유치

강원도교육연수원 횡성분원은 교직원 정책·교육 혁신 연수와 학부모 연수 및 자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연수원으로, 강원도 교육청에서 면적 3만363㎡에 사업비 99억6000만 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조성하게 된다.

한편 2단계 사업으로 교직원 힐링센터를 추가 조성할 계획에 있다.

군은 교육연수원 유치를 계기로 교육문화 선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강원도교육청과 저출산 및 지역 현안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협약했다. 또한 연수원 이용(방문)객이 관내 숙박 및 식당을 이용하고 관광지 방문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시설 조성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에 노력하고 있다.

◆‘자연·힐링·워라벨’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횡성 목재문화체험장은 2만5958㎡ 규모로 교육 시설, 목재 놀이터, 잔디광장 등으로 구성된 목재를 활용한 복합 체험 시설이다.

군은 체험장 조성을 위한 예산 52억 원 중 도비 45억 원을 확보,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에 걸쳐 체험장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재문화체험장 잔여 부지를 활용한 어린이 테마파크 및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건립도 검토 중에 있다.

문화복합단지는 개발 가용지 76%의 입지가 확정됐다. 잔여 부지에 대해서도 서울시 문화자원센터 추가 확장 부지 요구 등 다수의 기관에서 입주 희망 의사를 표시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 모든 시설의 입지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입주 기관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잔여 부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KTX 횡성역 연결도로 신설과 기존 도로 정비 및 인도 확장 공사 32억 원, 공영주차장 조성 15억 원, 산책로 조성 5억 원, 상하수도 관로 연장 매설 7억 원 총 59억 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기반시설 조성 및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제2문화복합단지 조성…공공기관 이전 유치 추진

정부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공공기관 입지 영향 평가제를 도입해 신설 공공기관의 수도권 설립을 원천 배제한다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군은 공공기관 유치 및 각종 공모사업 등에 대비한 개발가용지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횡성 문화복합단지와 연접한 횡성읍 추동리 일원에 27만4937㎡ 규모로 횡성 제2문화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현재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 관련 기관 및 부서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7월 중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및 8월 결정 고시 예정이며, 2022년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한다.

장 군수는 “문화복합단지가 운영되면 연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고 주변 지역 식당, 숙박시설 이용 등으로 연간 4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면서 “1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로 우리 군 미래 발전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화복합단지를 중심으로 횡성한우체험관, 횡성호수길, 횡성루지체험장, 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 등 주변 지역 문화·관광시설과 연계한 문화관광벨트 조성으로 중장기 미래가치 창출 및 지역발전 기틀이 확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횡성 문화복합단지 평면도.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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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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