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지역 청년음악가들의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 선보여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와 ㈔대구음악협회가 주관하는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의 음악 분야 사업 ‘지역 청년 음악가 지원 프로그램’이 8월 중 총 5회의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지역 청년음악가 지원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 음악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민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선발된 팀들에게는 공연장 제공, 출연료, 홍보물 제작 등이 지원되며, 공연 수익금 또한 출연진들에게 지급된다.
12일 2회차 공연 ‘ERōS’는 소프라노 김나영, 류지은, 테너 차경훈, 석정엽, 바이올린 권영현, 피아노 조혜란이 출연한다.
공연은 총 3부로 나눠 김효근 ‘첫사랑’, 영화 여인의 향기 OST, 영화 대부 OST, 춘향전 ‘사랑가’ 등 다양한 사랑의 노래가 펼쳐진다.
14일 3회차 공연 ‘Western Europe의 청취’는 플루트 김민희, 바이올린 박성하, 비올라 박종영, 첼로 이언, 피아노 최혜리가 출연한다.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바흐, 베버 등의 음악을 플루트, 비올라,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의 연주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인다.
17일 4회차 공연 ‘Tutti Rossini 갈라콘서트’에서는 소프라노 곽보라, 강보민, 테너 김명규, 바리톤 김형준, 베이스 조광래, 피아노 박선민이 출연한다.
1부는 작은 장엄 미사로 구성되어 장엄 미사, 미사 다단조 대미사 등을 노래한다.
2부는 오페라
18일 5회차 공연 ‘Director’s Cut’에는 소프라노 정소민, 최윤희, 테너 조규석, 바리톤 김원주, 유광준, 피아노 서인애, 퍼커션 정효민이 출연한다.
드라마 빈센조, 모래시계와 영화 어바웃 타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OST를 포함해 ‘말하는대로’, ‘아로하’ 등 다양한 영화, 드라마 OST 곡을 선사한다.
26일 6회차 공연 ‘클래식 밴드와 마술사’는 플루트·오카리나 하지훈, 타악 이재경, 건반 김종민, 마술 임호균, 테너 박희창, 첼로 이동열, 더블베이스 김도엽, 바이올린 전잠언이 출연한다.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성악과 더불어 마술을 선보이는 무대이다. ‘사랑의 인사’, ‘오! 나의 태양’, ‘산타루치아’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매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티켓링크 또는 대구음악협회로 전화 예매 가능하다.
웃는얼굴아트센터, ‘2021 신진작가 공모·초대전’…이요한·임지혜·미소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차세대 지역 미술계를 이끌어갈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2021 신진작가 공모·초대전’을 달서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우리는 가라앉지 않는다’를 타이틀로 어려운 사회 상황 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청년 작가들의 굳건하고 패기 넘치는 마음을 표현한다.
지난 5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심사를 통해 신진 작가로 최종 선정된 3명의 작가 초대전은 이요한(회화, 설치) 8월 11~19일, 임지혜(회화) 8월 23~31일, 미소(회화, 설치) 9월 3~11일(매주 일요일 휴무)로 9일간 3차에 걸쳐 열린다.
이요한 작가는 평면 페인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프린팅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개인이 느끼는 결핍의 감정을 시각적 재구성을 통해 여러 공간에 형상화 시킨다.
종이 규격을 통해 분할된 작품들은 영화의 프레임처럼 각각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다.
결핍의 감정이 축적되고 시간이라는 필터를 거쳐 관련된 기억들이 주관적으로 변형돼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임지혜 작가는 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문을 풀과 가위로 오려 붙이는 신문 콜라주를 만든다.
동시대의 가장 교과서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는 신문을 작가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위트를 담아 재조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읽어내고, 시의성과 사회성을 담아 비판과 풍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뉴스 콜라주와 일상 속 즐거운 상상을 콜라주로 풀어내고 동화 같은 풍경 속으로 초대하는 작업 두 가지를 보여준다.
이 두 축을 유기적으로 이어, 세계의 모습을 쌓고,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이자 세계시민으로서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고자 한다.
미소 작가는 타인의 상실에 대한 애도를 작업으로 나타낸다.
전시장에는 사라진 시간, 공간, 그리고 존재까지 세 부류의 상실이 각기 어울리는 매체로 등장한다.
인터뷰 요청을 통해 동시대의 사람들이 풀어내지 못한 상실과 그 사람의 인생을 회화와 영상물로 제작해 작가 스스로에게는 애도를, 보는 이에게는 타자의 상실에 대한 공감과 자기 삶의 위로, 그리고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과 불안으로부터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웃는얼굴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이번 전시는 젊고 개성 있는 3명의 신진 작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해석을 예술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신진 작가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음과 동시에 지역 미술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달서문화재단, ‘Round, Round’ 2기 참여자 모집
달서문화재단은 2021 생활문화센터 운영 활성화 프로그램 ‘Round, Round’(부제 ‘둥글게 잇고, 둥글게 뭉치다’)의 참여자를 오는 8월 2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
‘Round, Round’는 지역민이 업사이클링 활동을 경험하고, 생활문화로 이웃 간 소통할 수 있도록 ‘방방곡곡 어울림 인형극’, ‘자연으로 빚는 모빌’, ‘조각보로 이웃잇기’ 등 3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 희망자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1개 이상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방방곡곡 어울림 인형극’은 쓰지 않는 물건을 활용해 만드는 인형극으로 달서생활문화센터 장기점에서 진행된다.
‘자연으로 빚는 모빌’은 유리 조각과 직접 만드는 도자기 팬던트로 모빌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며 달서생활문화센터 송현점에서 진행된다.
‘조각보로 이웃 잇기’는 기부 받은 천을 바느질 모임을 통해 조각보를 이어나가는 프로그램으로 달서생활문화센터 장기점과 송현점에서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필요한 모든 재료비와 참가비는 무료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달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8월 20일까지 달서생활문화센터 장기점 혹은 송현점으로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