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오는 2050년까지 실질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전북은행에 이어 농협은행도 동참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일 시장실에서 송혁 NH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장, 임인규 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 북전주농협조합장,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우철 전주원예농협조합장과 함께‘전주시-농협 탄소중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전주시와 농협은 △에너지 전환 인프라 구축 △건물 에너지 효율화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시민을 위한 금리우대 서비스 지원 △일상 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 실천 △석탄금융 축소와 기후금융 확산 △ESG 사업 추진 시 전주시 탄소중립 사업과의 연계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협력 체계를 갖추게 된다.
지역 농협 5개소에서는 전주시의 탄소중립 계획에 발맞춰 농협별 실정에 맞는 정책을 추진, 태양광 시설을 갖추고 주차장에는 전기충전소를 설치해 법인 리스차량들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탄소포인트제 참여 등 저탄소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시민들에게 금리 우대 및 환전수수료 지원 혜택을 제공,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13일 전북은행과 탄소중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금융기관은 물론 기관·단체와 탄소중립 실천협약을 지속적으로 맺을 방침이다.
송혁 NH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장은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경영은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며 “저탄소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시민과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기후재난으로부터 생존권을 지키고 미래세대가 자유롭게 숨 쉬고 꿈을 키우면서 자라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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