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일 폭염 예방을 위해 예천군 지역의 선별진료소, 무더위쉼터 등을 방문해 폭염대처 사항을 점검하고 예천 주민과 함께하는 양산쓰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점검은 도내에서 26일째 폭염이 지속되고 지난달 30일부터 18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직접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예천읍 선별진료소를 찾은 이 지사는 의료 인력과 검사대상자에 대한 폭염방지 이행실태를 살펴본 후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무더위쉼터로 발길을 옮겨 방역수칙 준수 및 냉방상태를 확인하고 체온계 및 명부작성, 손소독제 비치, 거리두기 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계속해서 양산을 쓰고 주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나눠주며 도민들과 함께하는 ‘양심 양산쓰기’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는 캠페인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폭염피해 방지를 위해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양산을 쓰고 다니는 등 폭염 행동 수칙을 준수할 것”을 부탁했다.
폭염 속에서 양산을 쓰면 햇빛이 가려지는 지점의 온도는 약 7℃, 체감온도는 10℃ 정도 내려가 불쾌지수를 낮추고 자외선 차단과 온열 질환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이날 현장을 둘러본 후 간부공무원들에게 시군별 2명씩 23개 시·군을 방문해 ▲방역관리 ▲냉방기 가동상황 ▲도민 불편사항 등을 점검하도록 특별히 지시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강성조 행정부지사가 무더위쉼터 및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해 폭염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독거노인 방문 건강관리 ▲취약계층에 안부전화하기 ▲전광판·마을방송·문자 등을 통한 홍보로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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