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지난해 7월 인천 수돗물 유충발견과 같은 수돗물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도민이 안심하며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공급을 위해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관망관리’는 수돗물 공급 모든 과정에 감시체계를 구축해 주기적인 유지관리로 적수(붉은 수돗물=녹물) 등 상수도사고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사고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요 사업은 정수장 내에 ▲수질감시시스템 설치 ▲관세척 및 정밀여과장치 설치 ▲유량 및 수압감시시스템 구축 등이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1316억원(국비 921억원, 지방비 395억원)을 투입해 23개 시군의 관망관리 감시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은 지난해 포항시, 구미시, 영덕군, 청도군, 예천군 등 5개 시군에 정밀여과장치, 유량 및 수압감시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는 경주시 등 9개 시군과 내년에는 나머지 9개 시군에 대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안전한 수질 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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