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금융 사각지대 소상공인 특별보증 지원

대구시, 금융 사각지대 소상공인 특별보증 지원

‘소상공인 대구 희망플러스 특별보증’ 1천억 
대구시 경영안정자금 4천억 확대 공급키로 

기사승인 2021-08-05 09:17:13
대구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보증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 제공) 2021.08.05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제2회 추경예산을 편성, 금융 사각지대의 소상공인에 대한 1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구 희망플러스 특별보증’ 및 40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추가로 확대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2021년 제3차 대구형 코로나 경제방역 대책의 하나다.

대구시는 올해 초 경제방역을 위해 1조 2460억 원 규모의 보증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날로 늘어나는 경영 피해와 신용도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융통을 원활히 하고자 대구신용보증재단에 200억 원을 출연해 보증 공급을 확대했다.

특히 금융 사각지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자에 1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구 희망플러스 특별보증(이하 희망플러스 특별보증)’을 오는 9일부터 집중 지원한다. 

희망플러스 특별보증은 8월 5일부터 시행 중인 정부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을 받지 못하는 금융 사각지대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대구시가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해 기금(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및 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은 기존 보증액 및 신용평가점수(0~1000점)에 관계없이 대구시에 현재 영업 중인 사업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또 대구시 경영안정자금과 연계해 대출금리의 1.8%를 1년간 지원하는 등 초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보증료율도 우대해택(0.3%~0.6%)을 받아 연0.8% 고정으로 지원한도 1000만 원 이내에서 대구신보의 심사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올해 1조원 규모로 지원한 경영안정자금이 급격한 자금수요로 지난 6월 말 기준 9765억 원을 지원해 자금의 98%가 소진됨에 따라 대구시는 경영안정자금 지원규모를 4000억 원 추가 확대(사업비 44억원 증액)해 자금수요가 많은 창업·성장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해 9일부터 지원을 재개한다.

시는 또 이번에 확대한 경영안정자금 중 1000억 원 규모를 정부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과 ‘희망플러스 특별보증’에 배정해 1년간 1.8%의 이자 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희망플러스 특별보증 및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기업은 가까운 사업장 소재지 시중은행을 방문하거나 대구신용보증재단 상담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희망플러스 특별보증 및 경영안정자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감소와 신용도 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금융 사각지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시는 지속적으로 지역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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