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상시 선별진료소를 준공하고 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존 선별진료소는 정선군보건소 주차장 시설을 임시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었으며, 야외에서 검체를 진행하는 등 의료진들이 환자 진료시 감염병 전파의 위험이 큰 것은 물론 계절이나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음압시설을 갖춘 건물에서 검사할 수 있는 상시 선별진료소의 필요성이 높았다.
강원도 최초로 추진된 정선군 상시 선별진료소는 국비 2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7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올해 3월 착공해 지난달 29일 완공하고 1주일간의 시스템 시범운영을 마쳤다.
상시 선별진료소는 100㎡의 면적에 진료실, 검사실 2개소, 방사선실, 대기실, 접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총 29개의 헤파필터가 설치된 급·배기시설과 실시간 음압 자동제어시스템을 설치해 선별진료소 내에서 교차감염 등 감염병 전파를 차단 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의료진들의 피로도를 줄이고 검사자에겐 쾌적한 진료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여러 불편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상시 선별진료소 준공·운영으로 장기적인 감염병 대응에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무더위와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에 대한 피로도가 높지만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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