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5일 코로나19 자체 지원금 821억 원을 포함해 기존 예산보다 총 7902억 원이 증가한 14조1287억 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안은 이날 인천시의회에 제출됐으며, 심의를 거쳐 오는 9일 개최되는 임시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추경안에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을 받는 계층의 밀착 지원을 위해 ‘코로나19 자체 지원’ 항목으로 821억 원을 편성했다.
기존 1000억 원 규모로 지원되던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를 500억 원 더 확대하고, 집합금지·제한업종은 아니지만 피해가 큰 여행 관광업종에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역버스 유류비 지원 21억 원, 종교시설 비대면 종교활동 지원 25억 원, 인천예술 기록화사업 8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시는 지역상품권(인천e음) 캐시백 지원예산을 236억 원 추가하고, 취약계층 소득지원과 방역현장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일자리(희망일자리) 예산을 확충한다.
입원·격리자 생활비 지원과 백신접종센터 운영과 백신공정개발 장비구축 지원, 지역보건소 방역인력 증원 등 코로나19 방역대책에 총 367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396억 원을 편성, 저소득층 18만8000명에게 국민지원금을 10만 원씩 추가 지급하며 위기가구 긴급복지와 생계급여 대상가구를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예산확정 즉시 신속한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지원단을 구성하고 집행 전담 일선 자치구의 보조인력과 민원상담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형 경제지원을 통해 정부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코로나19 피해계층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대상을 선별해 최대한 골고루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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