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은형, 대구 수성아트피아서 리사이틀

소프라노 김은형, 대구 수성아트피아서 리사이틀

‘아티스트 인 대구’ 시리즈 다섯 번째 공연 주인공
가곡부터 오페라 아리아까지 폭넓은 레퍼토리 자랑

기사승인 2021-08-06 09:58:45
수성아트피아에서 리사이틀을 선보일 소프라노 김은형. (수성아트피아 제공) 2021.08.06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9일 ‘아티스트 인 대구’ 시리즈 다섯 번째 공연으로 ‘소프라노 김은형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아티스트 인 대구’ 시리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솔리스트를 발굴, 지원하고 무대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기획된 지역 예술진흥 프로그램이다.

소프라노 김은형은 경북대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로마 산타 체칠리아 디플로미노,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오페라과 수석(dieci e lode) 졸업, 밀라노 클라우디오 아바도 시립음악원 가곡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빠비아 쟈코모티, 밀라노 아싸미, 크리스티나 트리불지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자녜 시, 부스토 가롤포 시 초청 독창회, 헬싱키 시벨리우스 국립음악원 초청 음악회를 개최했다. 

파르마에서 오페라 ‘토스카’로 데뷔했고, 사론노에서 ‘수녀 안젤리카’ 주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국내 활동으로 서울시오페라단 ‘팔리아치’ 단독주역, 대구오페라하우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카르멘’ 주역을 맡아 활약했다. 현재 경북대에 출강하며,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독일 가곡과 한국 가곡 그리고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준비했다. 

슈트라우스의 ‘네 개의 마지막 노래’, 윤학준의 ‘잔향’,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 중 ‘세상의 덧 없음을 당신은 아시지요’, 드뷔시의 ‘아름다운 저녁’, 테오도르 드 방빌의 시에 멜로디를 붙여 만든 가곡 ‘별이 빛나는 밤’ 등을 선보인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소프라노 김은형은 다수의 오페라 주역 경험과 독창자로서의 연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독일 가곡,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을 만나는 다채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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