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대구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정영화(31) 소방교.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께 포항 흥환해수욕장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정 소방교는 엎드린 채 물 위에 떠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곧장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물 밖으로 신속하게 구조했지만 40대 남성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지체 없이 응급처치에 들어간 정 소방교는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10분이 넘도록 119종합상황실 요원과 소통하며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았다.
다행히 병원으로 이송할 당시 이 40대 남성은 스스로 호흡을 할 정도로 회복됐다. 이 남성은 현재 의식을 되찾고 병원에서 회복 치료 중이다.
구조된 남성의 가족들은 “정 소방교가 아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 소방교는 지난 2016년 6월 대구소방에 임용돼 구조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명구조사와 응급구조사 2급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정영화 대원은 “구조대원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분의 건강이 빨리 회복돼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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