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우선 지난 6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긴급복지지원 사업 완화 기준을 오는 9월 말까지 연장한다. 국비 126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총 347억 원을 편성,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7월 말 현재 8800가구에 177억 원을 지원 중이며, 연말까지 1만 7500가구 정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100%까지 완화한 희망가족돌봄 사업을 통해 긴급복지 지원을 포함한 공공부조의 선정 기준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약 75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광역기부식품 등 지원센터와 협업한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11곳을 열고 지금까지 일시적 생계 위기가구 7600가구에 3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긴급복지 지원 등 공공복지 및 민간자원을 연계해 생계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인 달구벌복지기동대를 활용해 현장 방문을 통해 취약계층의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 예산 확보, 신규 복지사업 추진 및 개발을 통해 재난 상황을 극복하고,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