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2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윤석열 예비후보에 경고했다.
홍 의원은 “나는 윤석열 후보가 검사로서 문정권의 선봉에 서서 적폐수사로 우리 진영을 궤멸시킬 때 매일 매일 그것을 지켜보며 우리 진영 사람들이 차례로 끌려가 직권남용이라는 정치적 죄명을 뒤집어쓰고 억울하게 감옥 가는 것을 가슴 아프게 바라본 야당 대표였습니다”라며 “900여명이 조사를 받고 200여명이 무더기로 구속 되고 5명이 자진(自盡)한 희대의 정치보복극 이였습니다. 나의 최측근이던 경남도 정무부지사도 검찰의 수사 압박에 못 이겨 자진했습니다. 지금 우리당 초선의원들이나 재선이상 의원들도 그것을 알지 못하거나 잊어 버렸을 겁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잊을 수가 없지요. 그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 없다”고 윤 예비후보를 맹비난했다.
홍 예비후보는 앞서 “보수 우파 궤멸에 앞장 서다가 토사구팽 되어 선회 하신 분이 점령군인양 행세 하며 일부 철없는 정치인들을 앞세워 좌충우돌 돌고래 쇼나 보여 주고 국민과 당원이 뽑은 우리당 대표를 흔드는 것은 참으로 가관 입니다”라고 윤 예비후보를 비난했다.
이어 “연일 1일 1실언으로 당 지지율조차 까먹게 하는 것을 반성 하셔야지 정치가 그리 쉽고 만만한 것으로 아셨습니까? 정치는 패가망신을 각오하고 뛰어야 하는 무서운 동네입니다. 우선 가족의 안위부터 살피십시오. 자중 하시고 당원이 되셨으면 당 방침에 순응 하십시오. 여기는 혼자 황제처럼 군림 하던 검찰이 아닙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선광위에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다음주 17일 출마 선언에 맞추어 대선후보 후원회도 등록한다고 밝혔다. 후원회장은 5년전 대선출마 때와 똑같이 나를 평생 물심양면으로 뒷받침 해준 제 아내 이순삼으로 하기로 했다며 본격적인 대선 경쟁을 시작 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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