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 기지 나흘 만에 추가 물자 반입…올 들어 31번째

성주 사드 기지 나흘 만에 추가 물자 반입…올 들어 31번째

연좌농성에 나선 반대 주민과 큰 충돌은 없어

기사승인 2021-08-17 09:48:20
17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 기지 내 물자 반입을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 회원 등이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2021.08.17
[성주=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지난 13일 이후 나흘 만인 1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각종 공사 자재와 물품 등을 반입했다.

이날 물자 반입은 올해 들어 31번째다.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 단체 회원 등은 이날 오전 5시께부터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사드 기지 내 차량 출입을 막았다.

경찰은 여러 차례 해산을 요구 방송을 내보낸 뒤 오전 7시께부터 강제 해산에 나섰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사드 기지 내 장병 생활시설 개선 등을 위해 올해 초부터 이날까지 총 31차례에 걸쳐 물자와 장비 등을 투입하고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매주 2차례 정도 사드 기지에 공사용 자재와 물자 등을 반입할 계획이라 당분간 반대 주민과의 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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