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이 답이다…딜리버리 힘 주는 식음료업계

배달이 답이다…딜리버리 힘 주는 식음료업계

기사승인 2021-08-18 17:58:36
사진=벤앤제리스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지속되는 폭염으로 배달 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반면 오프라인 매장은 발길이 끊기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온라인 즉시배송 매출은 전월 대비 53% 증가했으나, 오프라인 시장에선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매출이 10%나 줄고 매장 수도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이 주요 판매처였던 커피, 디저트 등의 식음료업계가 온라인 배송 서비스 확장, 픽업 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업계 배달서비스 론칭이 활발하다.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는 밀도가 높고 진한 맛이 특징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다. 초콜릿, 브라우니, 쿠키 등 달콤함과 식감을 더해주는 큼직한 청크와 스월이 풍성하게 포함돼 ‘진정한 미국 맛 아이스크림’으로 입소문을 타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벤앤제리스는 국내 출시 이후 지난 2년간 배송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2019년 국내 첫 론칭 시점부터 배달 전문 매장인 DV점을 오픈했으며, 이후 서울과 경기뿐만 아니라 인천, 창원 등 전국 단위로 매장을 확대해 현재 4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DV점에서는 미니컵과 파인트로 판매 중인 맛 외에도 ‘레모네이드 소르베’, ‘베리베리 엑스트라오디너리’ 등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벤앤제리스는 배달 전문 매장 외에도 쿠팡 로켓프레쉬, 마켓컬리 등 배송 서비스를 통해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공식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하고, SSG닷컴, 배민B마트, 카카오 선물하기 등에도 입점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국내 론칭 2주년을 맞이해 8월 한 달 동안 네이버 스토어, 카카오 선물하기, 쿠팡, SSG닷컴, 배민B마트, 띵굴마켓 등 온라인 총 6개 채널에서 전 제품을 30% 할인가에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
사진=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코리아와 손잡고 특별한 커피 배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단순 배달 서비스를 넘어, 스타벅스 파트너가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음료를 제조해주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미니 코리아의 ‘뉴 미니 패밀리' 차량에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하는 커피 머신을 설치한 ‘브루잉 카(Brewing Car)’가 고객 사연이 담긴 특별한 장소에 찾아가 커피를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타벅스 코리아와 미니 코리아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진 스페셜 음료는 리유저블 컵에 담겨서 제공된다. 본격적인 방문은 이달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사진=쉐이크쉑 제공.

쉐이크쉑은 최근에 오픈한 삼성동 코엑스점에 딜리버리와 픽업 전용 장소인 '쉑 트랙(Shack Track)'을 설치해 배달과 제품 수령이 가능하도록 했다. 쉐이크쉑이 코엑스점 오픈에 앞서 선보인 기존 15개 매장에도 비대면 방식을 적용한 딜리버리&픽업 전용 장소인 ‘쉑 트랙’을 차례대로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6월 개점한 코엑스점은 국내 16번째 매장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1층에 총 117석의 규모로 마련됐다.
사진=메가커피 제공

메가커피는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 회사 ‘바로고’와 손을 잡고 최근 ‘라스트 마일(Last mile)’ 배달 서비스를 론칭했다. 최근 배달업계에서 급부상 중인 라스트 마일 서비스는 고객과의 마지막 접점인 고객의 문 앞까지 음식, 물건 등을 배달하는 전반적인 서비스 과정을 가리킨다. 메가커피는 빠르고 신속하게, 정확한 장소에 배달하는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바로고와 배달 대행 계약을 체결한 것. 현재 메가커피 전국 매장에서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을 통해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시작된 언택트 마케팅이 이제는 하나의 소비습관으로 자리잡았다”며 “배달 등 언택트 마케팅을 위한 기업들의 시도가 더 다양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mk5031@kukinews.comㅈ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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