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 기지 이틀 만에 또 물자 반입…올 들어 32번째

성주 사드 기지 이틀 만에 또 물자 반입…올 들어 32번째

기사승인 2021-08-19 10:46:32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이 19일 사드 기지 내 물자 반입을 반대하고 있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2021.08.19
[성주=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국방부와 미군이 19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군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들여보냈다. 

지난 17일에 이은 추가 반입이며, 올 들어 32번째다.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은 이날 오전 6시께부터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 기지 내 차량 출입을 저지하는 연좌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방송으로 여러 차례 자진 해산을 요구한 뒤 오전 7시께부터 강제 해산에 나섰다. 다행히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약 30분 만에 진입로를 확보하자 국방부는 기지 안으로 차량 등 수십대를 들여보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사드 기지 내 장병 생활시설 개선 등을 위해 올해 초부터 이날까지 총 32차례에 걸쳐 물자와 공사 자재, 장비 등을 투입하고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매주 2차례 사드 기지에 공사용 자재와 물자 등을 반입할 계획으로 알려져 당분간 반대 주민과의 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