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코로나19 위기에도 소상공인 증가율 ‘전북 1위’

완주군, 코로나19 위기에도 소상공인 증가율 ‘전북 1위’

100대 생활업종 사업체 수 코로나 1년 동안 6.9% 증가율
통신판매업 30% 급증, 커피음료점 등도 증가세

기사승인 2021-08-19 13:51:02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속에도 전북 완주군의 소상공인 사업체 증가율이 도내 14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북연구원이 공개한 ‘전라북도 지역통계 인포그래픽스’를 보면 올해 5월 기준 전북의 100대 생활업종 사업체수는 9만 106개로 전년 동월 대비 4.76% 증가했고, 완주군의 증가율은 6.9%로 14개 시·군 중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완주군의 생활업종 사업체 수는 4195개로 1년 전(3925개)에 비해 27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통신판매업으로 1년 전보다 30.7% 급증해 370개가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신판매업의 급증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강화되면서 주민들의 소비 패턴이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트렌드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낟. 

또 지난해 5월에 138개였던 커피음료점도 올해 5월에는 160개로 늘러 15.9%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식전문점도 847개에서 893개로 1년 사이 5.4%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호프전문점과 PC방, 간이주점 등은 1년 전보다 적게는 15%에서 최대 30% 이상 감소했다. 실제로 작년 5월까지만 해도 30개 사업자가 문을 열었던 호프전문점은 올 5월 현재 25개로 줄었고, PC방은 같은 기간 중에 21개에서 13개로 감소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 성향과 생활 패턴이 확연히 바뀌며 지역 내 업종별 사업체 수의 증감 추세도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며 “경기침체에도 완주지역 소상공인 사업체가 늘어난 것은 지역경제에 긍정적 신호로 분풀이된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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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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