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민형배 “황교익이 보은 인사?… 이낙연은 다른가”

이재명 측 민형배 “황교익이 보은 인사?… 이낙연은 다른가”

“전형적인 네거티브… 안 풀릴 때 쓰는 낡은 방식”

기사승인 2021-08-19 14:42:56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 의원실 제공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이재명 캠프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에 관해 ‘보은 인사’가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다. 아울러 수위 높은 공세를 펼치고 있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민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씨가 경선 쟁점이 되는 건 매우 부당하다. 문제제기가 엉뚱하게도 ‘보은인사’라는 공격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라며 “공격에 나선 이 전 대표 측은 보은의 근거도 능력 부족의 이유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정치적 공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왕에 ‘보은’으로 공격했으면, 왜 ‘보은’인지도 밝혀야 한다”며 “전형적인 네거티브다. 선거전에서 잘 안 풀리면 흔히 쓰는 낡은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민 의원은 ‘보은 인사’라는 이 전 대표 측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 지사는 황씨에게 은혜를 입은 적이 없다. 기껏 나오는 이야기가 이 지사의 가족사와 관련해 황씨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정도가 보은인사라면 선출직이 추진한 인사의 최소 80%는 보은인사다. 이 전 대표의 인사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만약 다르다면 꼭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황씨의 전문성을 의심하는 목소리에 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황씨는 2017년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을 맡아 크게 성공시켰다. 당시 부산시장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이때도 보은인사였나”라고 반문했다.

민 의원은 “참고로 이 지사는 경기도정 만족도 1위, 공약이행률 96%로 ‘인사’의 성과를 입증해 왔다. 도대체 무슨 다른 말이 더 필요한가”라고 덧붙였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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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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