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에 자전거도로를 새로 낼 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경로를 선정하는 아이디어가 올해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 최우수 작품으로 뽑혔다.
전주시는 19일 시장실에서 ‘2021년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 시상식을 열어 최우수상을 차지한 CAN WIN팀(최재혁 외 3명) 등에게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디지털 뉴딜을 이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영상 발표자료 접수 등을 거쳐 최종 심사대상 45건을 선별한 뒤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총 6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CAN WIN팀은 자전거도로 위치와 어린이보호구역, 관광지, 학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자전거도로 신규 개설을 위한 최적 위치를 시각적으로 도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유기동물 데이터 분석을 통해 QR코드와 연계한 유기동물 임시 홈페이지를 구현한 정심대도팀(한소희 외 1명)과 유아 및 노인 인구수, 저상버스 정류장과의 거리, 병원·마트·공원 등을 분석해 저상버스 우선 설치 노선을 도출한 규주소팀(박소미 외 2명)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생활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공주택 보급 최적 위치를 제시한 전주여관팀(백가연 외 1명)과 관광용 1000번 버스 노선을 고려해 공영주차장 입지를 선정한 포레스트팀(김민희 외 3명), 인구와 버스 이용량을 통해 공영자전거 대여소 추가 설치장소를 결정한 비주얼라이징(Visualizing) 팀(김형곤 외 2명)이 받았다.
수상팀에는 전주시장상과 함께 최우수상 팀에 200만원, 우수상 팀에 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시 관계자는 “공공·민간데이터를 분석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전주시 현안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