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역~수서행 KTX 운행·고속철도 통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전국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포항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9일 포항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서행 KTX 운행·고속철도 통합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라선 수서행 SRT 투입만을 고집하는 국토부의 계획은 철도의 공공성을 헤치고 지역적 차별을 초래하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라선, 경전선, 동해선을 운행하는 KTX를 수서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면 포항, 마산, 진주, 창원 시민들도 환승 불편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KTX와 SRT를 통합 운영할 경우 좌석이 늘어나고 요금은 10% 인하할 수 있다"면서 "고속철도가 통합돼야 철도의 공공성을 지켜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철도 쪼개기 정책을 고집하며 국민의 이동권을 외면하고 철도산업을 망칠지, 이제라도 고속철도 통합으로 철도의 공공성을 바로 세워나갈 지 청와대가 답할 차례"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는 지난 6월 1일 이강덕 시장과 면담을 갖고 '포항역~수서행 KTX 신설'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