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9명이 늘어난 1만 2876명으로 집계됐다.
3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M교회 관련 확진자다.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0명으로 늘어났다.
또 달서구 일가족(2명), 달서구 체육시설(1명), 달서구 종교시설(1명) 관련 확진도 이어졌다.
2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분류됐으며, 8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대구의 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46.5%, 2차 접종률은 19.5%이다.
대구에서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589명이며, 완치된 환자는 1만 2267명이다.
최근 하루 확진자 발생이 30~40명대를 유지하던 경북은 경주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하루 새 67명이 확진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7명(해외유입 3명 포함)이 늘어난 6504명이다.
지역별로는 경주 34명, 포항 11명, 구미 9명, 김천·영주 4명, 경산 2명, 의성·청도·칠곡에서 각 1명 발생했다.
경주는 사업장 3곳에서 2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은 기존의 사업장과 학원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주 소재 사업장 관련 2명이 확진돼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구미는 PC방과 볼링장, 경산은 포항 태국 지인 모임 관련 감염이 이어졌다.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유증상 감염은 경주와 구미, 의성에서 각각 1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해외유입은 경주에서 아시아 입국자 2명, 칠곡에서 아메리카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전날 56.7명에서 54.9명으로 내려왔다. 현재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5140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인구 대비 경북의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률은 52.0%, 2차 접종률은 23.1%이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