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물결 은은한 연꽃 향기…“이곳은 대구 안심창조밸리”

초록 물결 은은한 연꽃 향기…“이곳은 대구 안심창조밸리”

기사승인 2021-08-20 11:39:52
초록 물결 위 활짝 핀 분홍 연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안심창조밸리 연꽃단지. (최태욱 기자) 2021.08.20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쉬운 야외 관광지가 인기다.

성큼 다가온 가을 정취를 느끼며 아쉽게 떠나가는 여름을 배웅할 수 있는 ‘안심 연꽃단지’도 대구 시민들이 사랑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이다.

한때 안심 연근재배단지는 전국 최대 연근 생산지로 명성을 떨쳤다. 지금도 전국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그러나 예전에는 주변 산책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찾는 사람이 드물었다.

매년 여름이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연꽃단지에 ‘비밀의 정원’이란 별칭이 생긴 이유다.

하지만 86억 원을 들여 이 일대가 ‘안심창조밸리’로 조성되면서 지금은 얘기가 달라졌다.

1.1㎢의 연밭과 안심습지, 금호강변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가 13㎞에 이른다.

곳곳에 힐링을 선사하는 정자와 전망대 등이 설치돼 있고 금강역 광장에 폐열차를 리모델링해 만든 이색 레일카페는 최근 대구의 빼놓을 수 없는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드넓은 연꽃단지에 일렁이는 초록 물결을 비집고 활짝 핀 분홍빛 연꽃은 이 달 말까지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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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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