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탄소중립”…대구·광주서 ‘RE100 시민클럽’ 발대식

“시민 중심 탄소중립”…대구·광주서 ‘RE100 시민클럽’ 발대식

기사승인 2021-08-23 17:03:04
시민 중심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RE100 시민클럽 발대식’이 23일 대구시와 광주시에서 공동으로 개최됐다. (대구시 제공) 2021.08.23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시민 중심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RE100 시민클럽 발대식’이 23일 오후 대구시와 광주시에서 공동으로 개최됐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다.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 중심의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 7억톤의 20%를 차지하는 시민생활과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을 목표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대구에서는 4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지난 4월 28일 ‘RE100 시민클럽 추진단’ 주관으로 전국 발대식에 이어 대구시와 광주시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자 지역 발대식과 인증식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RE100 시민클럽은 국가와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기존 캠페인 성격을 벗어나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시민에게 구체적인 역할을 부여하는 자발적인 행사다. 

궁극적으로는 화석연료에서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완전 전환이 목표다. RE100 시민클럽의 참여 방법은 3가지 인증 등급으로 나뉜다.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을 서약하면 ‘화이트 등급’을, 자동차를 제외하고 사용하는 화석에너지를 2㎾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탄소발생량을 상쇄하면 ‘그린 등급’을, 5㎾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자동차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생량이 제로(0)가 되면 최종단계인 ‘블루 등급’을 받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후 위기 대응 실천을 위해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산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광주시와 협력해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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