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경북대 ‘2021년 8월 박사 학위수여식’ 개최 외 

[대학소식] 경북대 ‘2021년 8월 박사 학위수여식’ 개최 외 

기사승인 2021-08-24 11:59:02
경북대 ‘2021년 8월 박사학위수여식’ 모습. (경북대 제공) 2021.08.24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경북대는 지난 20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2021년 8월 박사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총 3회로 나눠 진행됐으며, 학부모 등 가족들은 행사장 출입이 제한됐다. 학·석사 학위수여식은 시행되지 않았다.

이날 홍원화 총장은 박사 전원에게 학위기를 직접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경북대는 이날 학위를 받은 학사 1438명, 석사 815명, 박사 142명을 포함해  학사 19만 7621명, 석사 5만 1453명, 박사 9640명 등 총 25만 8714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경북대 유정수 교수팀, 췌장암 새로운 조기진단 영상법 개발

왼쪽 첫 번째부터 시계 방향으로 경북대 유정수 교수, 경북대 이웅희 박사,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정영 박사, 서울아산병원 김송철 교수. (경북대 제공) 2021.08.24
‘침묵의 암’으로 불리는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법이 개발됐다.

경북대 유정수 교수(의학과)팀이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정영 박사, 서울아산병원 김송철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췌장암을 높은 민감도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리포좀 기반의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했다.

기존 나노입자 기반의 조영제들은 종양보다는 간과 비장 같은 주변 장기에 훨씬 더 높은 신호를 보여주는 근원적인 문제점이 있어 종양만을 선별적으로 영상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장기별로 활성 차이가 큰 에스터가수분해효소(Esterase)을 활용한 새로운 영상전략을 고안하고 종양 이외의 장기에서 빠르게 분해돼 배출될 수 있는 영상조영제인 리포좀 기반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했다. 

효소의 활성이 높은 간과 비장에서는 리포좀에 탑재된 특정 구조의 방사성추적자가 효소에 의해 빠르게 가수분해돼 소변으로 배출돼 간과 비장에서는 낮은 신호를 보여줬다.

반면에 종양에서는 효소의 활성이 낮아 방사성추적자가 오랜 시간 동안 높은 신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개발한 영상전략을 활용해 동소이식 췌장암 모델에서 주변 장기의 백그라운드 없이 약 2㎜의 작은 췌장암까지 선명하게 진단할 수 있었다.

간과 비장의 백그라운드 노이즈는 최소화하면서 쥐 체중의 0.03%에 불과한 췌장암에서만 특이적으로 높은 신호가 관찰돼 기존 나노입자 기반 조영제의 근원적인 백그라운드 단점을 해결하고 췌장암 조기진단의 가능성을 높였다.

연구팀은 췌장암에 과발현되는 엽산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엽산을 리포좀 표면에 도입해 췌장암에 대한 선택성을 높였다.

개발된 리포좀 기반 영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종양 별 타겟팅 물질을 다양화한다면 종양 맞춤별 조영제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원자력연구개발사업과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에이시에스 나노(ACS Nano)’ 온라인에 8월 18일 발표됐다.


경북대, 9월 7일까지 중앙도서관서 ‘한국의 유교책판’ 전시회 개최

경북대 중앙도서관에서 9월 7일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유교책판’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경북대 제공) 2021.08.24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유교책판’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경북대에서 열린다.

경북대 도서관은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9월 7일까지 경북대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한국의 유교책판’ 전시회를 개최한다. 

유교책판은 15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간행하려고 판각한 목판으로, 2015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경북을 중심으로 305개 문중이 기탁한 718종 6만 4000여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존·관리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유학자의 문집이나 성리학 서적, 족보·연보, 예학서(禮學書·예법에 관한 책), 역사서, 훈몽서(訓蒙書·어린아이를 위한 책) 등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대 도서관이 소장한 책판 17점, 편액 7점, 고서 및 고문서 11점 등 유물 35점이 전시된다. 

전시되는 주요 유교책판은 퇴계 이황의 ‘퇴계선생문집’, 석봉 한호의 필첩글씨를 집자해 새긴 서판인 ‘석봉서판’, 조선전기 문신 이자의 ‘음애집’ 등이다.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의 복원판과 퇴계 이황의 친필 ‘도산서당’ 현판, 조선중기 전서체 대가인 미수 허목의 ‘백운정’ 현판 등도 함께 선보인다.

정우락 경북대 도서관장은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유교책판을 알아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조들이 물려준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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