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임미란 교수가 진행한 이날 체험에서 학생들은 일회용 멸균 가운과 멸균 마스크 착용법을 배우고 음압병실에서 간호사들의 환자 돌봄 활동을 체험했다.
경상여고 의학테라피탐구반 학생들은 앞서 지난 18일 치위생과의 ‘불소 양치용액 만들기’를 언택트로 체험하는 등 잇따라 수성대 보건계열 학과 비대면 체험을 가졌다.
간호학과 임미란 교수는 “언택트 진로 체험이어서 걱정했지만 학생들이 오히려 체험에 몰입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고교생들이 언택트를 통해서라도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 및 진학을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성대는 코로나19 상황이 일시적 호전이 된 지난 학기에는 지역 고교생들의 진로 체험 ‘알쓸이체(알아두면 쓸모 있는 이색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대학에서 직접 실시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상황이 다시 악화되면서 이 같은 언택트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
수성대 ‘2021 알쓸이체’ 프로그램은 드론 비상 착륙, 냠냠 요리조리 프로그램, 물광 피부 만들기 등 학과의 특성을 살린 16개의 다양한 진로 체험을 제공하면서 지역 중·고교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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