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지난 25일 발표한 2020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화천지역 여성의 출산연령은 평균 30.2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분석됐다.
출생통계 기준, 화천군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출산 연령 최저지역으로 조사됐다.
또 2020년 화천지역 합계 출산률은 1.24명으로, 전국 평균 0.84명은 물론 강원도 평균 1.04명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지역에서 타 지역에 비히 나이가 젊은 부부들이 더 많은 신생아를 출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화천군 뿐 아니라 도내 접경지역 대부분이 이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부대가 밀집해 있는 지역 특성 상, 젊은 군인가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 일부 반영됐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수 년째 화천지역 출산연령이 타 접경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화천군의 뛰어난 교육 및 보육 시스템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실제 화천군은 민선 6기 이후 건립한 화천 어린이 도서관을 비롯해 장난감 대여소, 사내도서관, 초등생 외국어 아카데미, 영·유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며,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안에 공공 산후조리원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해 출산 여성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내년 건립 예정인 화천복합커뮤니티센터도 전국 최초의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 시스템을 도입할 에정이어서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의 보육부담도 해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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