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과 바닷마을의 아름다움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tvN 주말극 갯마을 차차차 첫 방송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6.8%, 최고 7.9%, 전국 기준 평균 6.8%, 최고 8.1%를 기록했다. 케이블,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1회에서는 잘 다니던 병원을 박차고 나와 바다마을 공진에 눌러앉게 된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이 공진의 ‘홍반장’ 홍두식(김선호)과 얽히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갑자기 한 마을에 나타난 서울 여자가 순박한 마을 청년, 그리고 주민들과 어우러져 점점 마음을 열어간다는 콘셉트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이미 본 내용이지만 신민아와 김선호라는 신선한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할지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깍쟁이 서울 여자와 사람 좋은 마을 지킴이 남자의 로맨스와 각자 상처 치유 과정이 잔잔하면서도 진부하지 않게 그려질지 주목된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시청자에게 힐링을 선물하는 것에 더불어 콤팩트하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도 연출의 과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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