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민·관·군, 주말 반납…태풍 피해 복구 '구슬땀'

포항 민·관·군, 주말 반납…태풍 피해 복구 '구슬땀'

자원봉사자, 공무원, 군 장병 등 복구작업 동참...구호물품 후원도 잇따라

기사승인 2021-08-29 16:16:30
포항시 농촌지도자회 회원들이 죽장면에서 태풍 피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1.08.29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민·관·군이 주말도 반납한 채 태풍 피해 복구작업을 펼쳤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지나간 24일부터 자원봉사자 1800여명, 공무원 1000여명, 군 장병 2200여명 등 5000여명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말에도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500여명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죽장면을 찾아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피해가 큰 구룡포읍 일대에도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면서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 후원도 줄을 잇고 있다.

서포항농협은 죽장면에 생수 2만병과 식품키트 100박스, 먹거리세트 87개를 지원했다.

이통장협의회는 쌀 30포, 라면 66박스, 300만원 상당의 생수를 기탁했다.

원법사, 죽장교회, 기계성당 등 종교계도 떡, 쌀국수, 음료 등을 지원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대구은행 포항사랑봉사단은 구룡포읍에 구호키트 80세트를 전달했다.

이강덕 시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떠한 재난이 와도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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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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