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열린 본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지원 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에 참석, 신공항이 중·남부권 관문공항이 되도록 충분한 규모로 건설하고, 공항철도 등 접근교통망 확충과 특별법 제·개정 등을 건의했다.
여야정 협의체는 여당(조응천, 강준현), 야당(김상훈, 김희국) 국회의원, 민간공항 추진하는 국토부 차관, 군 공항을 이전하는 국방부 차관, 공항 전문기관인 한국공항공사과 한국교통연구원 대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이 신속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만들고 실행을 독려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대구 출신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남양주 갑)이 만장일치로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간사는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그리고 현 종전부지(K-2) 소재지 국회의원이자 국방위원회 위원인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이 협의체 위원으로 추가 위촉됐다.
이후 대구시가 추진 중인 통합신공항 기본계획과 국토부의 민간공항 이전사업의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후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직접적인 공항건설 이외에도 접근 교통망 확충, 공항 배후도시 조성, 후적지 개발 등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여야정 협의체에서 이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어 실무협의체에서 두 차례 논의한 27개의 협의안건에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국토부 내 전담조직 설치, 기획재정부 차관의 협의체 참여와 협의체 운영기간을 실무협의체와 동일하게 사업완료 시까지 운영하도록 건의했다.
또 직접적인 공항시설과 도로, 철도 등 접근교통망 건설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안도 폭넓게 논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여야정 협의체를 내실 있게 운영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사전 조율(협의)해 나간다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지원을 위한 협의체는 신공항의 원활한 추진과 필요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월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협의체 구성 결의문이 채택되면서 꾸려졌으며, 하부 조직으로 실무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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