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명 발생했다.
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5명이 증가한 1만 370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달서구 11명, 북구 10명, 남구 6명, 중구·수성구·동구·달성군 각 5명, 서구 3명, 칠곡·경주·포항·거창·합천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15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 대학병원 관련이다. 지난달 21일 간병인 1명이 첫 확진된 이후 병원 종사자, 환자, 보호자 등으로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90명으로 늘었다.
수성구 콘택트렌즈 업체 관련 8명, 동구 요양병원 관련 3명, 서구 고등학교 관련 1명씩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20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7명은 감염경로를 알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 1명은 해외 입국자다.
대구지역 백신 접종은 이날까지 133만 567명이 1차 접종을 66만 6913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55.4%, 2차 접종률은 27.8%다.
전날 20명대로 떨어졌던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명대로 올라갔다. 특히 전파가 강한 유증상 확진자도 연일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차 예방접종은 속도를 내면서 60%를 넘어섰다. 지난 2월 26일 방역에 취약한 65세 이상 요양병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첫 접종을 시작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7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4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144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주·구미 16명, 경산 6명, 포항 3명, 김천·영천·상주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주는 사업장(4)에서 10명, 구미는 식당에서 5명의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자는 구미2명, 경주·김천·영천에서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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